교육,워크숍(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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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서울문화재단/ <용사의 연금술>
은 개인의 심리적 쟁점(불안, 불균형, 트라우마 등)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다루기 위한 무기나 장치를 고안하고 예술가와 협업하여 제작하는 프로젝트이다. 은 ‘재활’에 대한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신체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재활’처럼 마음도 그런 게 가능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마음은 몸과 달리 명료하지 않았고, 에 참여한 용사와 만날 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 이 ‘재활’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회복해야 할 무언가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간절히 아끼는 무언가가 있는 사람들이 었다. 우리는 저마다의 불꽃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계속 타오를 수 있게 노력하고 있었다. 불꽃은 때로 약해지고 작아지지만 꺼지 지 않았다. 모두 마음속에 흔들리는 불꽃을 지니고 가장 자기다운 것을 빚..
2025.05.25 -
(교육) 인천문화재단/ <복잡해지기 전에 만지작만지작>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하고 운영 할 때, 대상, 환경 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특히 재단에서 지원금을 받아 진행하는 경우, 처음과는 다르게 재단에서 요구하는 포맷 등을 신경쓰다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는 한다. 그러다보면 시작할 때의 말랑거리는 마음을 잊게 되는데 이 프로그램은 그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몸으로 체감하는 시간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복잡해지기 전에 만지작만지작, 궁금한 것은 일단 만져보기, 뭔가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도, 가장 창의적인 것을 해야되겠다는 부담도 내려놓자. 오로지 필요한 것은 호기심과 그냥 재미있게 놀아보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작업실에 있는 재료들을 이것저것 가져와서 테이블에 늘어놓았다. 이 재료들도 나의 호기심을 기준으로 선택된 것들이다. 형태가 재미있어서..
2025.04.12 -
(교육, 제작) 중랑문화재단/ 장애.비장애 통합예술놀이<그리장, 비추장, 만들장>
2024 중랑문화재단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장애·비장애 통합예술놀이 키트 디자인 및 제작 중랑아트센터 실감미디어 전시 “수박수영장”과 연계해 제작됐으며2025년부터 지역 내 기관에 대여될 예정입니다. 3가지 놀이는 직관적이고 비언어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제작되었습니다.특정 장애유형에 맞춘 놀이가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 범위를 넓히는 놀이를 고려했습니다.키트의 사용, 이를 통한 결과물 제작보다 누군가가 놀이 과정을 관찰하며참여자의 개별성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획: 최선영) 1. 슬금슬금 만들장: 이야기 도구를 만져보며 떠오르는 생각과 마음에 슬금슬금 집중해보는 놀이 (디자인+제작: 구은정) 3. 요리조리 비추장: 그림자 도구에 빛을 비추어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그림을 만드는 놀이..
2024.12.19 -
(교육) 성북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반가워식탁>
은 서로의 얼굴과 좋아하는 음식을 그려서 다 같이 모여 식사하는 모습의 그림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 수업은 발달장애인 성인 참여자와 동화책 자원봉사자 그룹의 첫 만남을 위해 기획, 운영되었습니다. 성북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참여자들과 동화책 자원봉사자 그룹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 책읽기 모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서로가 어색하지 않게 얼굴을 익히고 친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이 수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항상 처음은 어색합니다. 어떤 시인의 말처럼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하나의 거대한 우주를 만나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 사람의 언어도 눈빛도 낯설기 마련입니다.놀이처럼 쉽고 간단하고 그냥 만나고 나니 즐거웠다라고 여겨지는 만남이 되었으면 해서 '잔..
2024.11.11 -
(교육) 포천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교육 <여행자의 알>
은 과거와 미래를 상징하는 두 개의 오브제를 감각하며 강사의 리드에 따라 마음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감각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에 관심을 지닌 문화예술교육 종사자들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는 과거를 상징하는 따뜻한 돌을 하나씩 받고 여정을 시작합니다. 몸에 닿는 따뜻한 온도, 묵직한 무게, 소리 등 여러 감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성된 환경에서 참여자들은 각자 과거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현재의 자신과 새롭게 연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돌이 누르는 힘에 따라 자신을 맡기고 깊에 가라앉는 연습, 그리고 다시 떠오르는 연습 등 명상의 여러 기법을 통해 현실의 분주함으로 인해 돌아보지 못했던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재조율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알은 가능성의 알이기도..
2024.11.08 -
(촉각대화도구) 문화도시청주 <시민 거버넌스> 시민위원회 회의 문화다양성 워크숍-촉각 대화도구 대여
문화도시청주 시민위원회 회의의 문화다양성 워크숍에서 구사람의 촉각 대화도구를 활용해 개별성과 다양성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각기 다른 모양과 무게, 재질을 가지고 있는 대화도구를 펼쳐두고 먼저 시민위원들이 ‘나에게 좋은 느낌을 주는 도구’를 선택해보고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익숙하고 편안하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예상과 달리 무거운 반전 매력 때문에 등 각자의 이유들로 대화도구를 선택했습니다. 이어서 다른 주제로도 대화도구를 선택해보았는데 그중 ‘우리 동네에 설치되면 좋을, 혹은 별로일 것 같은 조각 작품의 모양’에 대한 의견을 통해 시민위원들마다의 예술관, 취향, 가치관 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동네 사람들이 작품에 직접 들어갈 수 있는 ..
202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