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서울문화재단/ <용사의 연금술>

2025. 5. 25. 14:47교육,워크숍

 

 

 

 

 

 

 

 

<용사의 연금술>은 개인의 심리적 쟁점(불안, 불균형, 트라우마 등)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다루기 위한 무기나 장치를 고안하고 예술가와 협업하여 제작하는 프로젝트이다.

 

<용사의 연금술>은 ‘재활’에 대한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신체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재활’처럼 마음도 그런 게 가능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마음은 몸과 달리 명료하지 않았고, <용사의 연금술>에 참여한 용사와 만날 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 이 ‘재활’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회복해야 할 무언가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간절히 아끼는 무언가가 있는 사람들이 었다. 우리는 저마다의 불꽃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계속 타오를 수 있게 노력하고 있었다. 불꽃은 때로 약해지고 작아지지만 꺼지 지 않았다. 모두 마음속에 흔들리는 불꽃을 지니고 가장 자기다운 것을 빚어냈다. ‘연금술’은 흔한 금속을 귀한 금으로 만드는 시도를 일컫는다. <용사의 연금술>은 어떤 외압에도 변하지 않는 소중한 무언가를 떠올 리고, 바라고, 다시 찾는 시간이 되고자 했다. 자신을 ‘용사’라고 부르고, 가장 어울리는 ‘무기’를 그려내며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손으로 만들기를 바랐다. 이 과정을 통해 각자의 금을 얻는 모습을 상상했다.

 

프로젝트는 총 2기수로 진행됐고 1기수마다 5회차의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1,2회차에는 여러 질문을 통해 각자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공격과 방어 중 어떤 태도를 취할지 정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매틱 무용, 상담심리, 호흡 워크숍, 무술 등 미술뿐만 아니라 타분야에에서 몸과 마음을 연구한 것들을 찾아본 결과를 참여자들과 공유했다. 3회차부터는 자신의 불안, 불균형, 트라우마 등을 다룰 무기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와 최종하 작가는 아이디어나 제작, 공구 사용 등 도울 수 있는 것들을 돕고자 했다. 5회차에는 소매틱 무용가, 창작안무가 주나모, 김바리씨와 함께 무기를 다루기 위한 몸짓을 탐구했다. 

 

<용사의 연금술>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나눠주고 즐겁게 참여해 준 용사들 덕분에 더 생동감 있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었다. 그 모든 여정을 담아 기록집이 나왔고 기쁜 마음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이 책에는 <용사의 연금술>을 함께 기획하고 연구한 시각예술작가 이려진의 관찰 및 기록, 참여 용사 스물세 명의 모든 여정, 참여자 에세이와 문화예술기획자 최선영의 평론이 담겨 있다. 

아래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https://forms.gle/4zKbhKJSHsw61f3P8 

 

<용사의 연금술> 결과자료집 PDF 배포

<용사의 연금술>은 개인의 심리적 쟁점(불안, 불균형, 트라우마 등)을 들여다보며 그것을 다루기 위한 창작 도구를 고안하고 예술가와 협업하여 제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서울문화재단 2024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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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문화재단 / 2024 서울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 <용사의 연금술>
  일시 : 2024. 5 ~ 2024.11 

●  대상: 몸과 마음 안팎을 살피며 예술의 방식으로 소통하고 싶은 성인
●  기획: 구은정, 이려진

●  강사: 구은정, 최종하, 주나모, 김바리

●  참여자: 김사라, 매수전, 무진, 서창필, 손은재, 이시온, 이예린, 임수연, 최영서, 최정란, 한진하, 솜수프, 광태, 김규량, 노승주, 박소희, 이예은, 정유희, 조제인, 최예은, 프르르, 한보미

●  편집: 이려진

●  영상, 사진: 김선교, 우에타 지로

●  장소: 그치그치

●  후원: 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