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인천문화재단/ <복잡해지기 전에 만지작만지작>

2025. 4. 12. 18:04교육,워크숍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하고 운영 할 때, 대상, 환경 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특히 재단에서 지원금을 받아 진행하는 경우, 처음과는 다르게 재단에서 요구하는 포맷 등을 신경쓰다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는 한다. 그러다보면 시작할 때의 말랑거리는 마음을 잊게 되는데 이 프로그램은 그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몸으로 체감하는 시간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복잡해지기 전에 만지작만지작, 궁금한 것은 일단 만져보기, 뭔가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도, 가장 창의적인 것을 해야되겠다는 부담도 내려놓자. 오로지 필요한 것은 호기심과 그냥 재미있게 놀아보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작업실에 있는 재료들을 이것저것 가져와서 테이블에 늘어놓았다. 이 재료들도 나의 호기심을 기준으로 선택된 것들이다. 형태가 재미있어서 주워 온 나무조각들도 있고 각기 다른 탄성을 지닌 끈들도 있다.

아이들도 그렇게 무언가를 만지며 시작하지 않을까? 

색이 마음에 든다거나 촉감이 재미있다거나 하는 단순한 동기로부터 모든 창작이 시작된다. 

 

누군가는 이야기를 떠올리고 누군가는 하나의 장면을 만든다.

누군가는 게임을 만들어 친구와 함께 놀고 누군가는 가만히 거울을 들어 떠다니는 빛을 바라본다. 

 

 

●  인천문화재단 /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선정단체 워크숍 <복잡해지기 전에 만지작만지작> 
  일시 : 2025. 4. 4. (금) 13:30-16:30

●  대상: 유아 문화예술 교육자 24명
●  진행: 주강사 최선영, 보조강사 구은정, 이려진

●  장소: 인천 내리마루 문화쉼터

●  주최, 주관: 인천문화재단